욜로와 요노의 차이점. 소비의 트렌드가 바뀌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해석 욜로(YOLO)와 요노(YONO)의 의미와 차이를 알아보고, 지금 당신의 소비 성향을 확인해 봅시다.

욜로와 요노의 차이점

목차 

1️⃣욜로

2️⃣요노

3️⃣주요 차이점

4️⃣소비 트렌드의 변화

최근 몇 년 사이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특히 "욜로(YOLO)"라는 단어가 대중화된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행복과 현재를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요노(YONO)"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으며,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가 떠오르고 있죠. 욜로는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면, 요노는 '꼭 필요한 것만'을 지향합니다. 그렇다면 욜로와 요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이 두 트렌드의 개념과 특징, 그리고 소비 트렌드 변화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욜로

1) 정의 및 유래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인생은 한 번 뿐이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개념은 특히 2010년대 초반부터 SNS와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여행, 음식, 취미 등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소비 방식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게 조금 의미가 퇴색되었던 것이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것에서 벗어났던 것이 명품이나 고가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나를 위한 소비와 투자를 포장하면서 은근히 과시욕을 위한 과소비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2) 특징과 소비 방식

• 현재 중심: 미래를 위해 희생하기보다는 지금의 만족을 추구
• 경험 소비: 물건보다 경험에 투자 (예: 해외여행, 고급 레스토랑 방문)
• 감정적 소비: 즐거움과 만족감을 우선시

 

욜로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를 넘어서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험과 가치를 중시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리적 소비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것이죠. 덕분이 여행과 레저 그리고 액티비티,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산업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요노

1) 정의 및 유래

요노는 "You Only Need One"의 약자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자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합리적이고 절약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욜로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어요. 소비에 대해 신중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죠. 순간의 즐거움과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욜로라면 요노는 장기적인 가치와 책임감 있는 소비를 추구합니다. 

 

이전에 욜로가 대중화되면서 무분별한 소비로 인한 다양한 부정적인 결과가 있었는데요. 책임감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요노의 등장은 고물가 시대에 나타난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도 있어요.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 등의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개인의 소비가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트렌드가 바로 요노가 아닐까 싶습니다. 

 

2) 특징과 소비 방식

• 필요 중심: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에만 소비
• 절약 소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가성비를 따짐
• 지속 가능성 강조: 환경을 고려한 소비 습관

최근 가죽보다는 에코레더, 업사이클링, 친환경 제품 등에 대한 소비 선호는 매우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판단합니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유도하고, 순환 경제 모델을 독촉하게 되는 사회적 흐름이라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 요노(YONO)가 단순히 유행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사회 전반의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3. 주요 차이점

MZ세대 요노 소비

 

1) 소비 철학 비교

구분	욜로	요노
핵심가치	현재의 즐거움 개인의 경험	지속 가능성 책임감 있는 소비
소비 트렌드	개인화 및 맞춤화 여행, 레저, 엔터 등	경제적 책임감 윤리적 소비 친환경
사회적 영향	개인화된 서비스 자신만족 가치	지속가능한 제품 순환 경제 모델

 

2) 사회적/경제적 배경의 차이

욜로는 경제가 안정적이었던 시기에 대중화된 소비 트렌드이며, 요노는 고물가, 고환율 시대에서 효율적인 소비인데요. 사실 최근 욜로를 지향했던 때도 경제가 안정적이진 않았어요. 다만,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가상 화폐로 인해 돈을 쉽게 벌거나 빠르게 부를 쌓았던 이들이 SNS를 통해 이를 과시하면서 만들어진 분위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결국 현재는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면서 국제적인 정세도 우리를 압박하고 있으니 오히려 위축된 소비 심리와 함께 요노가 등장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소비 트렌드의 변화

1)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MZ세대는 합리적이면서도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을 보입니다. 욜로와 요노 모두 이들의 가치관에서 시작되었으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의 만족을 추구하는데요. 요즘 언론에서 너무 MZ를 강조하면서 MZ를 마치 시대의 부적응자, 관리되지 않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것은 다소 과장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살아가는 시대가 다른 것 일뿐입니다. 스스로 자립해서 내 집을 마련할 꿈을 가지기 힘든 세대. 취업이 어려운 세대에 대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2) 변화의 핵심 요인

욜로에서 요노로 소비 트렌드 변화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경제적 요인으로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소비 여력이 줄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환경적 요인으로 기업만 ESG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개개인이 살아가면서 환경에 대한 보호를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 요노는 환경 보호에 있어서도 지속 가능성과 성장과 순환경제에 대한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트렌드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