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7급 특정직 경호공무원. 청와대 경호원 채용절차

경호학과라는 대학 전공이 있을 정도로 경호는 상당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능력을 요구합니다. 단순히 무도 단증이 있고, 물리적 / 신체적인 능력만을 가지고 전문 경호원이 될 수는 없죠. 전문 경호원이 되기 위해서는 방어적인 능력도 뛰어나야 하지만 인성과 지적인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경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경호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꿈은 대부분 대통령 경호실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7급 경호공무원 청와대경호실 지원 방법

 

경호원 중에서도 대통령 경호실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본인의 커리어를 대표할 수 있는 큰 경력이 되고, 대통령 경호실 출신이라면 민간 경호업체에서도 우대하며, 본인이 경호업체를 창업하거나 또는 교육기관을 개설하기에도 매우 뛰어난 경력이거든요. 대통령경호실에 들어가는 것 역시 대단히 어렵습니다. 경력도 엄청난데 대통령경호처는 7급 특정직 경호공무원에 해당하는 급수도 높은 직위입니다. 

 

대통령경호처는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곳으로 대통령의 절대 안전을 책임지는 특별기관이면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국가전문경호기관입니다. 국방부와 경찰에도 경호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 존재하지만 경호임무만을 전담으로 하는 국가기관은 대통령경호처가 유일한만큼 경호원으로써의 직무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이루고 싶은 꿈인 대통령경호처이죠. 

 

지원자격 

대통령경호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원자격 요건이 존재합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자에 한하며, 국가공무원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를 원칙으로 합니다. 지원 연령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만 20세 이상 ~ 35세이지만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및 병역법에 의거해 최대 3년 연장이 가능합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합니다. 군필자 또는 면제자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공인영어성적도 필요로 합니다. 단순히 무력으로 경호를 하는 대통령경호처가 아니기에 작전 수행 능력 그리고 해외에서의 활용을 염두해 어학성적이 요구되는 직무이죠. 국내 최고의 경호전문기관임 만큼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지적 능력도 중요시합니다. TOEIC 700점 이상, TEPS 340점 이상, TOEFL 71점 이상, G-TELP LEVEL 2의 65점 이상, FLEX 625점 이상 중 하나의 요건을 만족했음을 증명해야 하죠. 대통령경호처에서는 시설, 관리 운전 등 일반직 9급과 별정직을 모집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7급 특정직 경호공무원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1차 전형 : 필기 

 

대통령경호처 7급 경호공무원 선발시험 1차 전형에서는 PSAT라는 공직적격성평가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언어논리, 상황판단, 자료해석이라는 3가지 시험 과목에서 각 25문항의 시험을 보아야 하며, 과목별 제한 시간은 60분으로 180분 동안 집중해서 1차 전형에 응시해야 하죠. PSAT 문제는 기존 국가직 7급 공채와 동일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토대로 공부하면 됩니다. 

 

경호원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무력과 방어력 그리고 체력 검정 시험 등을 먼저 떠올리지만 대통령경호처에 근무할 7급 경호공무원을 선발하는 과정인 만큼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에 대한 시험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반적으로 경호원이라고 하면 강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대통령경호처라고 하면 지적인 이미지도 함께 떠오르는 만큼 그에 걸맞은 능력을 평가한다는 셈이겠죠. 

 

2차 전형 : 면접, 실기  

대통령 경호처 체력검정 기준

 

1차 전형 필기시험에 합격해야만 본격적인 실기시험인 2차 전형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전형은 체력검정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면접, 체력검정, 인성검사 3가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는데 일반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인성과 잠재력 그리고 경호원으로써의 역량과 가치관 등에 대한 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면접에서는 영어면접을 병행 실시하는데 지원 서류에 공인 영어성적을 제출한 만큼 본인의 영어 실력을 검증받습니다. 

 

체력검정은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배근력, 멀리뛰기, 왕복 달리기, 2km 달리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충 상위권 등급을 노려서는 안 됩니다. 정말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모이는 곳이고, 오랫동안 몸을 단련하며 만들어온 신체적 능력을 선보이는 곳인 만큼 지원자들의 성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것이며, 역피라미드 형태의 성적일 것이기 때문이죠. 

 

3차 전형 : 심층면접 

 

어려운 1차, 2차 전형을 통과했지만 아직까지 3차 전형이 남아 있습니다. 2차 전형까지 합격한 자에 한해서 ①심층면접, ②신체검사, ③신원조회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죠. 신체검사와 신원조회는 사실상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탈락을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심층면접이라고 할 수 있죠. 

 

심층면접에서는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그리고 직무적합성을 평가합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1차 필기시험에서 약 100명 정도가 합격하게 되고, 최종합격은 약 20명 내외라고 합니다. 대통령경호처는 보안이 매우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최종 합격 인원에 대한 것은 보안상 밝히지 않으며, 합격자의 신상 역시 공개되지 않습니다. 다만, 7급 경호공무원의 경우 사관학교 출신의 장교 전역자 및 명문대 출신의 인재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신입 연수 

대통령경호처 신입연수

 

어려웠던 준비과정과 힘겨웠던 1차, 2차, 3차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곧바로 7급 경호공무원에 등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신입연수가 진행되죠. 사실상 3차 전형까지 합격하면 채용절차는 완료되었지만 9개월의 신입 연수기간 동안 특수부대에 버금가는 훈련(실제 육군 특전사와 해군 UDT 위탁 교육)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매일의 고된 체력단련 그리고 사격훈련, 공수훈련 등을 거쳐야 신입연수를 수료할 수 있으며, 이후 1년간의 시보 기간이 끝나면 7급 경호공무원으로 정식임용 되는 과정입니다. 

 

경호학과를 전공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관련 직종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이며, 육해공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근무하다 전역 후 지원하는 분도 계시고, 신체적 능력과 지식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도전하는 분야입니다. 경쟁률은 10대 1 정도라고 알려져 있으나 상향 평준화에서의 경쟁이기 때문에 굉장히 치열한 경쟁일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