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인테리어 공사 관련 자격 증 중 타일기능사를 취득할 수 있다.
목차
타일은 다양한 디자인과 문양으로 인테리어 마감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고급 인테리어 시공이나 리모델링에서 타일 시공이 많아요. 타일을 시공하는 것은 매우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건설 현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숙련공이 된다면 타일 전문 시공 업체를 창업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타일기능사 자격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1️⃣타일기능사
사실 타일기능사 자격증이 없어도 건설 현장 또는 인테리어 현장에서 타일을 시공하는 데에는 아무런 저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타일기능사를 소지한 인정받은 전문가라면 고객에게 신뢰받는 작업자가 될 수 있죠. 타일기능사는 주로 건축물의 내부 또는 외부의 공간에 타일을 작업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 기술자입니다. 자격증이 없다면 '전문'이라는 단어를 떼어낸 작업자가 되겠죠.
타일 시공은 단순히 타일을 붙이는 작업이라고 치부할 수 없습니다. 정확한 측정과 적절한 접착제 그리고 재료에 따른 부자재 선택과 평탄도 등 마감에 기술적인 요소가 요구됩니다. 자격증 없이 현장에서 업무를 배운 기술자는 그 한계가 명확하며, 전문가로서 국가에서 인증받은 타일기능사 자격을 소지한 자라면 전문 지식과 기술을 숙지하고 높은 품질의 시공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타일은 제대로 시공되지 않으면 시간에 지남에 따라 들뜨거나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저해 지킬 수 있고,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특히 욕실이나 주방 그리고 결로가 발생하는 발코니 등의 공간에서는 타일 시공의 방수 성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전문성을 갖고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작업이 바로 타일 시공이죠. 타일기능사는 제대로 배운 지식과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시험 정보
✅ 응시 자격 및 응시료
별도의 응시자격 없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입증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이며, 응시료는 6만 3천 원입니다.
✅필기 시험
별도의 필기시험 없음. 일반적으로 기능사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이후 실기시험에 응시하지만 타일기능사는 필기시험이 존재하지 않는 예외적인 기능사 자격증으로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바로 취득 가능한 자격증입니다. 도배기능사과 타일기능사는 필기시험 없이 실기시험으로만 취득 가능한 자격증으로 분류됩니다.
✅시험 일정
1년에 5회 실시하며, 일정상에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2월 / 4월 / 5월 / 7월 / 9월에 응시 원서를 접수합니다.
✅합격 기준
타일기능사는 4시간 40분 이 주어지는 시험 기간 동안 시험이 진행되며 합격 기준은 60점 이상입니다.
✅시험 항목
①도면 파악
시공을 위한 도면에 대한 파악과 현장에 대한 능력 평가
②현장 안전
안전보호구 및 안전시설물 설치, 불안전 시설물을 개선하는 안전 주의력 평가
③작업 준비
작업지시서 확인, 자재 검수 및 가공, 가설재 설치와 운반 보관에 대한 지식 평가
④바탕 면 준비
바탕 면 고르기, 기준점을 설정하고 줄눈을 나누는 시공을 위한 준비
⑤타일 붙임
떠 붙이기, 압착 붙이기, 접착 붙이기, 바닥 탕리 붙이기, 줄눈 넣기에 대한 타일 시공 능력 평가
⑥검사 보수
품질기준에 대한 평가와 시공품질 그리고 보수 능력 평가
⑦청소 보양
보양 방법 및 계획에 따른 보양과 깔끔한 뒷정리 상태 청소 결과 평가
3️⃣준비 방법
✅준비 방법
타일기능사는 필기는 없고, 실기만 존재합니다. 따라서 해당 분야에 경력이 있는 분이라면 시험 내용만 숙지해 준비한다면 어렵지 않을 테지만 신입이라면 혼자서 단독으로 준비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타일기능사 취득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기술교육원 또는 학원을 통해서 준비하고 있고,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국비지원과정으로 학습에 대한 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어요.
✅합격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공개한 합격률 정보를 살펴보면 연간 평균 5,000명 정도의 응시생이 있으며, 합격률은 50% 후반 정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기준으로 연간 합격률은 58%이며, 4,230명이 응시해 2,453명이 합격하여 타일기능사 자격을 취득했죠. 2018년까지는 60%대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나 최근 응시자 수가 증가하면서 5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번의 실기시험만으로 취득 가능한 자격증이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쉬워 보이지만 기능사 시험의 합격률이 50%대라는 것은 쉽지 않은 실기시험이라는 것입니다. 해당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4️⃣인테리어 시장 전망
2020 ~ 2023년은 엄청난 부동산 호황기였습니다. 일단 주택 매매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기도 했지만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신축 및 리모델링 수요가 정말 많았는데요. 여기에 도배사에 수요가 부족해 임금이 상승했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타일기능사 역시 주택 매매 수요가 일거리의 증감에 대한 핵심이며,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면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므로 주택 매매 거래 회복이 인테리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죠.
최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함께 고금리가 함께 맞물리면서 주택 매매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지금 인테리어 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항상 사이클이 있기 마련이고, 신축이 아니라도 개인의 리모델링 수요는 꾸준히 발생합니다. 도배기능사와 함께 타일기능사를 취득해둔다면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경력을 쌓는다면 업에 종사하는 데에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판단됩니다. 특히 기존 직업에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타일기능사 자격증 취득이 매우 활발한 편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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