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터족 뜻. 정규직 대신 프리랜서를 선택하는 이유

프리터족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요즘 정규직보다 프리랜서를 선호하는 현상이 증가하는 이유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알아봅시다. 

 

목차 

1️⃣프리터족

2️⃣증가 현상

3️⃣선택의 이유

4️⃣장단점

 

현대 사회에서 '프리터족'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닙니다. 경제적 변화와 세대별 가치관의 다양성이 맞물리며 정규직 대신 프리터족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죠.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유연한 근무 방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이번 시간에는 프리터족의 정의와 유래, 증가하는 이유, 그리고 정규직 대신 이 길을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프리터족

'프리터족'은 프리랜서(Freelancer)와 아르바이트(Arbeiter)의 합성어로, 1980년대 후반 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입니다. 당시 일본의 버블 경제가 붕괴하며 청년들이 정규직 취업 대신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는 방식을 선택한 데서 유래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비정규직보다는 정규직 선호 성향이 강했던 가운데 최근 들어 프리터족에 대해 거론되는 것이 다소 의하하긴 합니다. 

한국에서는 고용 시장의 변화와 세대별 가치관 차이로 인해 프리터족의 개념이 확장되었으며, 단순히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경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특정 분야에서 프리랜서의 임금이 높아지면서 비정규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이유이기도 있을 것 같아요. 

2. 증가 현상

1) 경제적 배경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확대는 프리터족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용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정규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고, 대신 자율성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IT 개발 인력 분야에서는 정규직 보다 프리랜서의 임금이 더 높게 책정되면서 아예 프리랜서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공무원 역시 철밥통이라고 불리며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여겼지만 최근에는 낮은 임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과거 보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해요. 

 

2) 세대별 가치관 변화

MZ세대는 기존의 '안정된 직업'이라는 개념보다, 자신의 삶에서 즐거움과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치관은 정규직의 경직성을 벗어나 프리터족의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죠. 획일적인 대기업 입사나 정규직 취업을 쫓지 않고 다양한 일을 해보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이기도 합니다. 

 

3) 코로나19 이후 변화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업무와 유연한 근무 환경을 보편화시켰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프리터족 증가를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경제 침체와 고용 시장의 경직성 그리고 청년 구직난 등이 배경이 되면서 프리터족이 등장한것으로 보고 있어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불안정한 일자리만 늘어나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선택의 이유

프리터족 IT 웹개발자

1) 유연한 근무 시간

프리터족은 자신만의 근무 시간표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무 시간을 조율하며 개인적인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제 동생도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1년이 채 되지 않아 퇴사를 했는데요. IT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서 프리랜서가 더 보수가 높고, 근무 시간과 장소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2) 다양한 경험 추구

정규직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프리터족은 다양한 직종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최근 저희 회사에서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리랜서 개발자들이 여럿 들어와서 함께 일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철강회사 / 부품회사 / 제약회사 / 금융회사 등과 여러 가지 협업을 진행하면서 커리어를 쌓으며, 프리랜서로써의 보수가 더 높아졌다고 하더군요. 

 

3) 자유로운 직업 선택

프리터족은 한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관심 분야에 따라 직업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IT 개발자들을 예시로 말씀 드렸지만 유튜브가 대중적인 플랫폼이 되면서 영상 편집자에 대한 프리랜서 대우도 높아졌어요. 통·번역가나 마케팅 PR 분야의 프리랜서 역시 선호도 높은 직업이죠. 

 

4) 조직 내 경직성 회피

정규직 환경에서의 과도한 규율과 압박을 피하고자 프리터족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도 직장인이지만 솔직히 경직된 사내 분위기와 고리타분한 꼰대들. 일보다는 인맥과 술자리로 급여를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대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어요.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다기 보다는 손을 비빈 만큼 돈 버는 꼴을 보면서 프리터족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5) 경제적 자율성

프리터족은 자신의 수입을 조정하고 지출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재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마케팅이나 IT 개발자 분야 처럼 프리랜서로서의 대우가 좋은 곳은 경력에 따라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자율성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4. 장단점

1) 장점

• 자유로운 삶: 자신의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 다양한 경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단점

• 경제적 불안정성: 정기적인 수입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인 재정 계획이 어렵습니다.
• 사회적 안정성 부족: 사회적 지위나 복지 혜택에서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리터족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는 직업 형태일수도 있어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블로그를 하지만 생각보다 높은 수입을 벌고 있는 전업블로그도 프리터족의 한 종류로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가치관과 경제적 상황에 따라 프리터족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들의 역할과 영향력은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직업 형태를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