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출산율 꼴찌. 그곳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이제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과제가 되었고, 투자자는 저출산 관련주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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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값이 오르는 것은 막지 못했지만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야 합니다. 다른 것을 포기하더라도 출산율을 해결해야 하는 이유는 국민은 국가를 이루는 근간이기 때문이며, 국민이 없는 국가는 나라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나라가 수출에만 목메는 이유는 5천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인구로 인해 내수를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속적으로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출산율에 정부가 발벗고 나서는 모습을 기대하며, 저출산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저출산 관련주는 출산율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등장할 때마다 저출산 관련주가 부각되었으며, 확실한 테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의 현금성 살포가 아닌 근본적인 저출산 해결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저출산 관련주를 꼽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가방컴퍼니 (013990)
아가방컴퍼니는 대표적인 육아관련주, 저출산 관련주 대장주입니다. 투자자라면 정부의 저출산 정책이 등장하게 되면 1순위로 떠올려야 하는 단어이죠. 아가방컴퍼니는 현재 시총 1,800억 원대로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계속된 저출산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가방의 주요 고객인 유아가 줄어들고 있고, 기업의 설립부터 유아용 의류와 완구를 판매하는 아가방컴퍼니 사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타격이기 때문에 정부의 제대로 된 저출산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이 발생할 수가 없죠.
아가방컴퍼니의 전성기는 지금만큼의 저출산율도 아니었지만 저출산 지표에 대한 위험성이 감지 되기 시작한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 대통령의 이미지와 출산장려정책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박근혜 관련주로 연관되어 가장 전성기를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기업 실적이 아닌 주가의 전성기라는 표현을 남겨둡니다.
2. 제로투세븐 (159580)
출산장려정책, 저출산에 관련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 아가방컴퍼니가 가장 발빠르게 그리고 가장 유동성 좋은 주가 상승을 일으키지만 아가방컴퍼니의 뒤를 바짝 쫓아가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제로투세븐이죠. 아가방컴퍼니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 저는 제로투세븐 투자에 임하는 편입니다. 대장주보다는 2등주가 오르는 말에 올라타기 쉽기 때문입니다.
제로투세븐은 아가방컴퍼니와 업태와 주요 상품이 동일합니다. 기업의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이 동일하기 때문에 아가방컴퍼니와 같이 저출산관련주로 분류됩니다. 과거에는 육아관련주, 출산장려정책 관련주라고 불렸지만 지금은 저출산 관련주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 애석하기는 합니다. 아가방컴퍼니와 제로투세븐의 주가가 강하게 상승할 때는 유아의류 및 용품뿐만 아니라 분유와 물티슈 등의 사업을 펼치는 종목들을 모두 관심종목에 넣고 지켜보는 투자자의 눈을 길러야 하죠.
3. 유엔젤 (072130)
유엔젤은 유아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러닝 업체로 에듀테크분야 솔루션 전문기업을 지향합니다. 최근에는 유야교육 스마트러닝 개발 및 공급이라는 이슈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유아교육 루션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엔젤을 두고 저출산 AI 관련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육아관련주가 아닌 차세대 육아관련주로 판단해 볼 수 있죠.
2024년이 되면서 보건복지부는 심각한 저출산 현상 개선을 위해 전문가 5명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긴급 자문회의'를 개최했고, 現 정권의 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저출산 고령사회 위원회 회의를 주재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역대최저 출산율이지만 역대 최다 사교육비가 지출되고 있는 현재 부모님들이 자녀의 교육에 높은 관심이 있다는 현재의 트렌드에 맞춰 유아 스마트러닝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유엔젤이 주목받는 이유라고 할 수 있죠.
4. 토박스코리아 (215480)
토박스코리아는 아동 신발 셀렉숍 사업을 영위합니다. 유아용 신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것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는데 씨엔타(CIENTA), 미니멜리사(MINI MELISSA) 등 의 프리미엄 급 브랜드 사업을 영위합니다. 토박스코리아는 전국 주요 백화점 31곳 그리고 쇼핑몰과 아웃렛에 입점해 있는데 온라인채널에서도 영향력이 상당히 있습니다.
토박스코리아는 2021년 아동 의류 전문 브랜드인 스타일노리터를 인수하면서 유아동 신발뿐 아니라 유아동 종합 패션플랫폼 기업으로의 방향성도 보여주고 있는데 심각해지는 저출산율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사업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었지만 줄어드는 출산율에 반해 키즈 산업의 규모가 프리미엄화 되고 있어 토박스코리아에 대한 기대감은 조금 의하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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