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실적과는 상관없지만 정치테마주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주식의 꽃은 대선주라고 할 정도로 대통령 선거기간이 되면 인맥주가 먼저 상승하고, 이후 인맥주가 시들해지면 정책주가 인맥주의 상승을 비웃들이 상승하는 것이 대선주이죠. 대선주를 5년에 한 번씩 오는 주식 월드컵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시면 됩니다. 혹자는 불나방 같은 위험 투자라고 하지만 철저히 준비한 투자자에게는 달콤한 수익인 것이죠.
대한민국은 통일주라는 테마가 존재하지만 언제 실현되는지 알 수 없고 여전히 테마주의 최강자는 대선주입니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유력한 정치인의 관련주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는 것은 투자자로서의 바른 자세라고도 할 수 있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떠오르는 정치인 중 과거의 테마주 이력이 없고, 새롭게 편입되었다고 판단 가능한 법무부 장관 한동훈 관련주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법무부 장관 한동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과거부터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해온 인물도 아니고, 국회의원 이력이 있었던 사람도 아닙니다. 1973년생으로 다소 젊은 축에 속하는 검사 출신으로 굵직한 사건들을 맡으며, 대표적인 특수부 전문검사로 분류됩니다. 학력도 상당히 화려한 한동훈 장관은 상당히 대단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199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해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한 수재이기도 하죠. 이후 검찰에서만 근무했으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법무부 장관이 되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현재 차기대권 주자 선호도에서 이름을 올리며, 여권의 차기 주자로써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당을 비롯해 야당에서도 국회의원 중 뚜렷한 대권주자가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한동훈 장관에 대한 선호도는 그렇게 생소하다거나 어색하지도 않습니다. 뛰어난 이력과 능력 그리고 준수한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는 한동훈 패션에까지 관심을 가질 정도인데요. 그렇다면 투자자로서 한동훈 관련주를 그냥 지나쳐 갈 수가 없는 셈이죠. 법무부 장관이 되기 전까지 정치권 이력이 없는 만큼 현재 한동훈 관련주는 과거 이력이 없는 처녀주인만큼 초기 투자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법도 합니다.
2. 오파스넷 (코스닥 173130)
오파스넷은 네트워크 구축과 시스템 통합 사업을 영위하는 IT 솔루션 기업입니다. 해당 사업에 대한 영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및 SK텔레콤 등 국내의 굵직한 대기업을 비롯해 미국의 AT&T와 IBM 등 글로벌 기업과도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파스넷의 기업 가치에 대해서 그 실적을 기준으로도 관심 가져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오파스넷 주가의 움직임은 한동훈 장관과의 테마로 연결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강합니다. 즉 오파스넷은 정치테마주 중에서도 인맥주로 엮여 있죠. 오파스넷의 사외이사 중 신동훈 사외이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업연수원 27기 동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맥주라는 것은 원래 이런 식으로 엮이는 것이 보통인데요. 한동훈 장관의 인맥주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각된 만큼 오파스넷의 유동성은 눈여겨볼 만하고 초기 처녀주로써 부각된 만큼 한동훈 장관의 행보에 따라서 대장주로써의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도 있습니다.
3. 썸에이지 (코스닥 208640)
썸에이지는 게임회사입니다. 썸에이지 사외이사 중 정경석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며, 나이도 1973년생으로 동갑내기이죠. 기본적인 인맥주의 조건은 갖춘 셈입니다. 대표가 동문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많이 없는 한동훈 장관의 인맥이기에 해당 기업의 등기임원, 사외이사 등의 구성을 잘 살펴 인맥주를 찾아가는 것이죠. 썸에지니는 크로우즈와 데카론M과 같은 대표게임이 있긴 하지만 대형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의 부재가 아쉽지만 상장된 게임 회사로써 꾸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대 출신 유력 정치인들에게는 서울대 동문이라는 인맥주 요건이 강하게 부각됩니다. 서울대 출신들은 능력이 좋아서 정계 또는 민간기업의 유력한 요직에 많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죠.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인 만큼 그와 관련된 테마주는 강하게 발동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앞으로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 행보는 썸에이지의 주가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관심종목에 잘 챙겨 두도록 합시다.
4. 부방 (코스닥 014470)
부방 역시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의 인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상준 사외이사는 사법연수원 26기로 한동훈 장관보다 한기수 선배이긴 하지만 한동훈 장관이 미국 콜럼비아 로스쿨에 재학 시 동문임이 알려지면서 썸에이지, 오파스넷과 함께 한동훈 인맥주로 부상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조상준 사외이사는 2022년 부방의 사외이사직은 사임한 상태이긴 하지만 시장에서는 한번 한동훈 관련주로 엮이게 되면서 여전히 테마주로써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부방이라는 기업명이 다소 생소할 수는 있지만 밥솥 브랜드인 쿠첸이라고 하면 어색하진 않습니다. 쿠첸은 비상자사인 쿠첸은 관계사로 보유한 기업이죠. 부방유통을 비롯해 비즈앤테크컨설팅을 비롯해 탄탄한 매출액을 거두고 있는 만큼 기업 자체도 좋습니다. 다만 지주사인 부방만을 상장회사로 올려놓은 만큼 저의 투자 관심회사로써는 제외되는 기업이었지만 한동훈 장관 인맥주로 분류되면서 관심종목 리스트에 올려두고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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