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억압보다는 대화와 협상이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지구상에서 분쟁이 전쟁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겠죠.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반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더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21세기에 전쟁이라니 그동안 평화에 너무 안주한 탓일까요? 한반도만큼 전쟁에 노출된 나라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평화를 위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물품지원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전쟁 피해로 인한 우크라이나 재건 및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돕기 위한 물품 지원이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라는 테마가 형성되었죠. 사실 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테마는 지난해에 형성되었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소강상태에 이르렀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에서의 평화행보에 따라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라 주목받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Top3에 대해서 숙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엄청난 수준의 대형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러시아가 주요 핵심시설을 타격해 많은 손실이 있었고, 민간인에게 파생된 피해 역시 큰 규모이기 때문인데요. 어느 정도 과장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추산되는 금액은 무려 8,900억 달러로 한화로 환산 시 1,180조에 이르는 재건사업 규모를 볼 때 해당 관련주에 대해 일부 대장주 쏠림현상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TOP3 종목 정도는 관심종목에 넣고 숙지해 두는 것이 올바른 투자자의 자세라고 할 수 있죠.
1. 대모 (317850, 코스닥)
대모는 굴착기용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대모엔지니어링이지만 주식시장에는 대모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유압브레이커와 철거용 어태치먼트, 재활용 어태치먼트를 비롯해 특수목적의 건설기계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원을 한다면 해당 사업이 목적성에 부합합니다.
특히 철거용 어태치먼트 및 대형 절단기를 비롯한 유압기기들은 무너지고 파괴된 시설물을 분해하고, 해체하기 위한 용도에 적합하므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대모가 주목받는 이유이죠. 윤석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뿐 아니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고위급 면담을 위해 폴란드로 출장을 간다고 합니다. 주요 업종 자체가 직접적으로 연관성을 띠고 있는 대모를 눈여겨보아야 하는 이유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2. 삼부토건 (01470, 코스피)
오랫동안 계단식 하향 차트를 그리고 있던 삼부토건이 며칠 동안 눈에 띄는 대형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연일 불기둥인데 삼부토건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초청되어 참석한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포럼에는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의 수장인 원희룡 장관도 참석한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삼부토건은 토목, 건설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로써 주식 시장에서는 참 여러 가지 테마에 걸쳐있는 마당발 테마주이기도 합니다. 삼부토건 관계자 역시 삼부토건이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복구를 위한 토목, 건설 분야의 재건을 담당하기 위해 폴란트 포럼에 참석한다고 전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삼부토건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삼부토건이 직접적인 수혜주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대장주가 되어가는 모습이죠.
3. 현대에버다임 (041440, 코스닥)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이후 처음 알게 된 기업이 바로 현대에버다임입니다. 현대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와 타워크레인, 크레인 등 건설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 계열사가 아닌 현대 백화점 계열사라는 점이 독특한 점입니다. 현대에버다임은 특수차량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군용 트럭도 납품하고 있으며, 앞서 소개해드린 대모와 같이 중장비의 어태치먼트를 제작하고 있기에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주목받는 상장 기업이 된 셈이죠.
철재 절단기와 파쇄기 그리고 다짐기는 파괴되고 주저앉은 우크라이나의 시설물을 분해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설비이며, 현대에버다임의 크레인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한 용도로 지원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대백화점그룹 소속의 기업이지만 1,500억 원 수준의 그리 높지 않은 시총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라는 테마성으로 엮이게 되면 빠른 유동성을 보여주면서 주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현대라는 기업의 이름이 주는 역동적이고 건설적인 이미지 역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에 잘 어울리는 모습이라서 현대에버다임이 더 주목받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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