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꽃은 대선주. 대선주의 싹은 정치인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둘이 확연하게 구분되는 것은 대선주는 인맥주로 시작해 정책주라는 것으로 대선주의 꽃을 피우지만 대선기간이 아닌 때의 정치인맥주는 그저 해당 유력 정치인의 인맥에 의존해 만들어지는 테마성 짙은 투자일 분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한번 유력 정치인의 자리에 오른 유명인은 정치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그 이름이 거론되면서 한번 답습되었던 정치인맥주가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냈고, 더불어민주당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력 정치인 이낙연 관련주에 대해서 톺아보도록 합시다. 이낙연 전 총리가 2023년 6월 국내로 귀국합니다. 국내로 돌아올 날을 얼마 안 남겨 두고서 '정치가 길을 찾도록 제 역할을 하겠다.'라는 언급을 하면서 국내 정치계로의 복귀 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써의 이벤트성 이슈를 만들어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상 이재명 대표 外 유력한 대선후보라는 인재 부재에 빠진 민주당으로써는 이낙연 대표의 복귀는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이벤트라고 할 수 있죠.
1. 남선알미늄 (코스피 008350)
이낙연 관련주 중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종목은 남선알미늄입니다. 국내 M&A계의 큰손이라고 불리는 우오현 회장의 SM그룹 계열사인데 남선알미늄이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단순히 SM그룹 계열사이기 때문입니다. 비상자사이지만 SM그룹에는 삼환기업이라는 계열사가 있는데 삼환기업의 전 대표였던 이계연 대표이사가 이낙연 전 총리의 친동생입니다. 이낙연 인맥주가 될 조건을 갖춘 셈이죠.
현재 SM그룹 계열사인 삼환기업에는 이계연 대표가 없습니다. 사장직을 사퇴했지만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정치권에 인맥이 상당히 넓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문재인 정권 시절 총리를 역임했던 이낙연이라는 대형 정치인과의 관계를 유추하면서 남선알미늄은 여전히 이낙연 관련주의 핵심 종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재명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실권을 잡고 있지만 이낙연 전 총리가 복귀하게 된다면 당에서도 선배로써의 예우를 받을 것이고, 대선주자로써도 쌍두마차 체제를 만들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주연테크 (코스피 044380)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했거나 시장이나 도지사등의 단체장으로 출마하지도 않았고, 대선기간도 아니기에 유명 정치인의 행보에는 인맥주 밖에는 없습니다. 이렇다 할 공약이나 특징적인 방향성을 가지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인맥주 위주로 형성될 수밖에 없죠. 주연테크 역시 이낙연 인맥주로써 분류되는 이유는 주연테크의 권오룡 사외이사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차관을 지낸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 문재인이라는 굵직한 라인의 한축으로써 이낙연이 떠오르는 만큼 주연테크의 권오룡 사외이사의 차관 이력이 이낙연 관련주 인맥으로 엮이는 셈입니다. 인맥주라는 것이 동문, 친척, 집안 등으로 엮어서 단순히 이슈성으로 상승하는 테마일 뿐이거든요. 시가총액 470억의 주연테크는 이낙연 관련주들에 상승 수급이 몰릴 때 생각보다 쉽게 상승시킬 수 있는 가벼운 종목이기도 하기 때문에 단발성 이슈 종목으로는 주연테크를 눈여겨볼 만합니다.
3. 티케이케미칼 (코스닥 104480)
남선알미늄이 상승한다. 그리고 상승의 이유는 이낙연 관련주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곧장 티케이케미칼 매수에 돌입해야 합니다. 티케이케미칼 역시 우오현 회장의 SM그룹 계열사이며, 티케이케미칼은 남선알미늄이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유와 같습니다. 사실상 SM그룹 자체가 이낙연 관련주이고, 상장된 종목들이 이낙연 관련주로 주목받습니다. SM벡셀 역시 SM그룹이지만 전통적으로 남선알미늄과 티케이케미칼이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합니다.
SM그룹은 과거부터 정치권과의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오현 회장은 미국의 트럼프와도 인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질 만큼 글로벌한 인맥도 갖고 있는 만큼 SM그룹이 정치인맥주로 엮이는 것은 어쩌면 주식판에서 그렇게 어색하지 않은 현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계열사 수만 70개가 넘고, 자산 총액이 10조가 넘는 거대한 기업그룹이 바로 SM그룹이죠. 개인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하는 SM벡셀을 눈여겨보고 있긴 하지만 이낙연 전 총리의 복귀라는 이벤트 앞에서는 역시 이낙연 관련주에 더 눈길이 갑니다.
4. 남화토건 (코스닥 091590)
정치 인맥주에 동문 관련주가 빠질 수는 없습니다. 친인척 관련주보다 동문이 훨씬 더 강력합니다. 그중에서도 서울대 동문 인맥주가 제일 강력하기 한데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낙연 전 총리에게는 아직까지 서울대 인맥 종목이 잘 알려져 있지 않기는 합니다. 남화토건의 경우 최재훈 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이낙연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남화토건은 센트럴 저축은행, 남화산업 등 14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남화토건만 증시에 상장되어 최재훈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의 인맥주는 남화토건이 주목받고 있으며, 남화산업이 전남 무안CC를 운영하고 있는데 골프를 한창 즐기는 나이대이기 때문에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전남 무안 그리고 전남 무안CC 골프장을 생각해 본다면 인맥주라는 것으로 엮어 가기에 충분한 명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같겠지만 정치 인맥주는 원래 그런 식으로 일단 엮어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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