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_진로 자격 / / 2023. 10. 18. 22:20

해군 특수부대. 특수전전단 UDT, 해난구조전대 SSU, 첩보부대 UDU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3개의 해군 특수부대. UDT : 특수전전단, SSU : 해난구조대, UDU : 해군첩보부대 입대 방법과 각 특수 부대별 임무

 

목차 

1. UDT : 특수전전단

2. SSU : 해난구조대

3. UDU : 해군첩보부대

해군특수부대
해군특수부대

 

대한민국의 바다를 지키는 해군은 전함과 함포 그리고 잠수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상에서 또는 해상을 통해서 침투가 이루어지는 곳 그리고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난 구조를 위한 특수부대가 있는데요. 해군에서 보유한 특수부대는 해군 특수전전단 UDT (Underwater Demolition Team)과 SSU (Sea Savage & Rescue Unit) 그리고 정보사령부 예하의 해상 특임대인 UDU가 존재합니다. 

 

각 군의 특수부대들은 비밀리에 많은 작전을 수행하고 있고, 국제평화단 소속으로 해외 파병도가지만 해군의 특수전전단과 SSU는 실제 투입된 작전에 언론에 공개되면서 많이 알려진 특수부대입니다. 2018년 서해 페리호와 세월호 사고에서 SSU를 볼 수 있었고, 아덴만의 소말리아 해적 소탕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UDT의 영웅담을 유명한 일화이기도 한데요. 이번 시간에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부대인 UDT, SSU, UDU의 일원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해군 특수부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UDT : 특수전전단

해군 특수부대 UDT SEAL
해군 특수부대 UDT SEAL

 

우리동네특공대 아닙니다. UDT : Underwater Demolition Team. 해군특수전전단은 수중폭파대를 모체로 하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해군의 대표적인 특수 부대로써, 폭파, 암살, 해상정찰 및 요인구출에서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직접 타격 그리고 해상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 특수부대 부사관으로써의 진로를 고민하며, UDT 입대를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투 요원에 국한되지 않고, 가장 전문성을 가진 부대 그리고 해상 임무를 기반으로 가장 폭넓은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로써 동경했기 때문인데요. 결국 병장으로 제대하는 일반병으로써 가장 특수부대에 가까운 군생활을 할 수 있는 해병대를 지원해 전역했지만 여전히 UDT 부사관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한민국 특수부대 중에서 가장 실전에 많이 투입되는 부대가 바로 UDT입니다. 현대 우리나라는 북한과 정전협정 상태이며, 종전이 아니지만 한반도에서는 테러나 전쟁 상황이 발발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군은 훈련상태로 방어에 집중합니다. 다만 UDT는 해상 전투에 최적화된 특수부대라는 특성으로 인해 언론에 많이 알려진 사건이 있는데요.

 

바로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대한민국의 민간 어선인 삼호주얼리호의 선원을 청해부대의 UDT가 전원 무사히 구조했죠. 같은 해 한진해운 소속의 한진텐진호를 피랍하려던 소말리아 해적의 불손한 의도가 있었는데 청해부대의 UDT가 투입되어 격실에 대피해 있던 우리 선원을 모두 구출하며, UDT의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2. SSU : 해난구조전대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 SSU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 SSU

 

제가 SSU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신현준, 신은경 주연의 영화 블루(Blue)였는데요. 영화에서 신현준은 해군 대위로써 가슴에는 '심해잠수사' 휘장을 달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해난구조전대 SSU소속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중에게 SSU가 가장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바로 세월호 침몰 사건에서 투입된 SSU 및 SSU 출신의 잠수사들이 주목받으면서 우리나라의 심해잠수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가에 대해 알려집니다. 

 

해난구조전대 SSU는 평시에는 인명구조와 선체인양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심해잠수사를 양성하지만 전시에는 상륙전 전투구조 임무를 수행합니다. 해양재난 및 사고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부대입니다. 119 수상구조대원들이 SSU 출신들이 많다는 것을 보면 SSU는 해양 구조 및 잠수에 특화되어 있어 119 수상구조대에 대한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면 병역은 SSU로 입대하는 것은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SSU의 뛰어난 실적을 살펴보면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 당시 인양 및 구조에 투입되었으며,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 현장을 지원했으며, 2019년에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신속대응팀으로 투입되어 헝가리에 대한민국 SSU 대원이 파병되기도 했습니다. 

 

3. UDU : 해군첩보부대

정보사령부 특수요원 모집
정보사령부 특수요원 모집

 

UDU는 Underwater Demolition Unit의 약자로 국군정보사령부 산하의 해상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부대로 첩보부대의 성격을 가집니다. 육군 첩보부대인 HID와 그 성격이 유사하지만 육상과 해상으로 분류되는 부대의 특성을 달리합니다. 첩보부대라고 하면 과거 북파공작원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립니다. 특히 HID 하면 북파공작원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실제 북파되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 수는 없지만 어림 짐작해 볼 수는 있습니다. 

 

UDU는 해군첩보부대이지만 해군의 지휘와 통제를 받지 않고 국군정보사령부의 지휘와 통제를 받습니다. 그리고 해군으로 지원하지 않고, 국군정보사령부 내 특수임무대로 지원해 입대할 수 있습니다.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특수요원을 모집하며, 육상 및 해상으로 구분하는데 육상이 HID, 해상이 UDU입니다. 

 

사실 HID와 UDU 같은 국군정보사령부 소속의 첩보부대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첩보부대 특성상 기밀 사항이 많으며, 전역자들도 해당 부대와 본인의 작업 수행 실적에 대한 보안서약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이 지켜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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