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_주식 배팅 / / 2022. 11. 16. 06:00

테크셀러스터. 스타트업 기업에 다가서는 연예인들의 투자

거액의 출연료와 러닝개런티라는 수수료를 받는 현금부자 연예인들의 투자 방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부자들의 리그인 빌딩 투자에 집중하던 연예인들이 최근에는 스타트업 투자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이들을 테크셀러스터라고 부릅니다. 연예인들의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부족했던 스타트업에 이미지 마케팅도 되는 셈인데 대표적인 테크셀러스터와 투자 현황을 살펴보시죠. 

 

테크셀러스터 연예인의 투자 비법
테크셀러스터 연예인의 투자 비법

 

세상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들어 문화 콘텐츠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면서 이 문화의 중심에 있는 연예인들의 출연료 역시 상상을 초월합니다. 배우 김수현 님의 경우 회당 출연료가 5억에 육박하며, 광고 수익 추정치가 500억 원대라고 알려져 있죠. 출연료 및 광고수익을 합산했을 때의 넘사벽은 전지현 님이 시긴 합니다. 방송인 유재석 님의 경우에는 회당 출연료 10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케이블 종편의 경우에는 그의 두배에 달하는 출연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많은 비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들의 출연료 이상의 막대한 파급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아낌없이 마케팅 비용을 쏟는 것입니다. 

 

이렇게 막대한 부를 쌓은 연예인들은 소수 부자들의 리그였던 빌딩 재테크에 뛰어들면서 빌딩주로써의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했고, 부동산 가치 상승기에 이를 되팔면서 서민들은 상상도 못 한 시세차익을 거두었다는 뉴스를 보면서 다른 세상을 쳐다보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죠. 이제 부동산 가격이 정말 꼭짓점인 것일까요? 최근 돈 많은 연예인들의 투자방향이 바뀌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연예인들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는데 미래 가치가 있는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해 이후 상장 등의 방식으로 투자금을 이익과 함께 회수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로 남는 것입니다. 이들을 테크셀러스터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인 테크셀러스터들을 알아보도록 할까요? 

 

배용준 투자회사 블리츠웨이
배용준 투사회사 블리츠웨이

 

1. 배용준 : 블리츠웨이_피규어 회사 

대표적인 부자 연예인 배용준 님은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히트를 치면서 한류 연예인으로 급부상했고, 욘사마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사업 수완도 빼놓을 수 없는데 매니지먼트 기획사인 키이스트를 설립해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기도 했죠. 최근 연기 활동이 없는 것은 팬으로서 아쉬운 부분이지만 배용준 님은 다른 영역에서 남다른 경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스타트업 투자입니다.

과거 배용준 배우님의 매니저였고, 키이스트의 대표이사였던 배성웅 씨는 피규어 회사인 블리츠웨이를 창업했습니다. 이 피규어 회사는 21년 12월 대신밸런스제9호스펙을 합병해 코스닥에 상장한 상장사이기도 하죠. 여기에 배용준 님이 등장합니다. 배용준 님은 배성웅 대표와 막역한 사이로 2018년 블리츠웨이에 투자한 지분율 10.89%의 주주입니다.

매니지먼트 회사 키이스트 대표 출신인 배성웅 대표답게 블리츠웨이는 디즈니, 하이브, 유니버셜 픽쳐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캐릭터의 피규어를 만들었고 이 영향력을 바탕으로 상장에도 성공합니다. 이후에도 배용준이 투자한 회사로 알려지면서 2019년 32억 원, 2020년 127억 원으로 매출액이 4배나 증가하는 파워를 보여줍니다. 배용준 님의 투자차액이 얼마나 될지 기대가 되는군요. 현재 블리츠웨이의 시가총액은 879억 원으로 지분 10%를 보유한 배용준 님의 지분 가치는 89억 원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2. 이제훈 : 마켓컬리 

마켓컬리는 다들 잘 아시는 브랜드이실 겁니다. 새벽 배송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고, 김슬아 대표가 유퀴즈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기업인데요. 마켓컬리의 모기업인 컬리는 상장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예상되는 시가 총액이 무려 6조 원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베이스트투자증권) 연예계에서는 마켓컬리 하면 배우 이제훈 님을 먼저 떠올린다고 하는데요. 이제훈은 2015년에 마켓컬리 창업 초기 단계에 투자한 얼리 투자자로 알려지면서 그의 수익률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죠. 

이제훈 배우님이 투자한 금액은 수억 원이라고 하는데 컬리 상장 시 시가 총액을 6조 원대로 예상하고 있고, 현재 기업 가치도 4조 원대라고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이제훈의 컬리 투자 수익이 100배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새벽 배송이라는 특별함을 무기로 마켓 컬리는 엄청나게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뷰티컬리라고 하면서 화장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이제훈 배우님이 2015년도 투자 지분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면 그는 투자의 귀재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박찬호 벤처투자 스파크랩
박찬호 벤처투자 스파크랩

 

3. 박찬호 : 스파크랩 

대한민국에서 스포츠로 가장 많은 부를 쌓은 스타는 바로 박찬호입니다. 세계 최대 스포츠 마켓인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최정상급 투수로 군림하며 FA 계약으로 그의 가치를 증명했었죠. 박찬호 님의 재산은 무려 2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박찬호 님의 아내분은 무려 1조 원대의 상속녀라는 아시나요? 박찬호 님의 장인 되시는 박충서 님은 일본 중앙토지 주식회사를 경영하는 부호로 '사위가 야구선수라서 돈은 많이 못 벌지만 착하다.'라는 말을 남긴 일화가 매우 유명합니다. 

최근 박찬호 님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큰돈이 움직이고, 유명인들이 투자하는 방향을 잘 살펴야 하는데 박찬호 님은 벤처 투자자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찬호 님은 스타트업 육성 전문업체 스파크랩에 참여하면서 직접 투자하거나 다양한 경로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강호동 : 한국그린데이터 

한때 대한민국 예능계는 유재석 - 강호동 2강 체제였던 적이 있었죠. 잘 나가던 씨름 선수에서 예능인으로 성공적인 전환에 성공한 강호동의 브랜드 파워는 현재도 유효합니다. 강호동 님은 과거 지분 50대 50으로 육칠팔이라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설립했었는데 한때 전국적으로 강호동 백정, 강호동 천하, 강호동치킨678 등의 식당을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강호동 백정은 미국에도 진출한 바 있죠. 

강호동 님은 빌딩 매입보다는 사업에 더 관심이 있는 듯했지만 최근에는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들은 쳐다도 못 볼 많은 부를 가졌으니 신경 많이 쓰이는 사업보다는 스타트업 투자가 더 매력적일 수도 있습니다. 강호동 님이 투자한 기업은 한국그린데이터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업태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향후 미래 가치가 아주 훌륭한 사업영역이기도 하죠. 강호동뿐 아니라 시원스쿨로 유명한 이시원 대표도 함께 투자했다고 합니다. 

 

5. 최시원 : 겟챠 (차량중개 O2O서비스) 등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은 잘 알려진 연예계의 금수저입니다. 부친께서 보령메디앙스의 전 사장이신 최기호 님이거든요. 취미로 연예인 한다는 말이 농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 나가는 연예인인 슈퍼주니어의 멤버들도 전 멤버가 번 돈을 합쳐도 최시원이 원래 가진 돈보다 적다고 이야기한 적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시원은 차량중개 플랫폼, K뷰티 스타트업, 식음료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 스타트업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본인에게 투자는 '경영 수업'의 일종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를 통해 회사의 구조, 비즈니스 운영 방식 등을 체화하고 이으며,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타고난 금수저인 최시원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은 투자자로서 그의 행보를 잘 지켜보면 돈을 버는 길이 보이지 않을까요?

 

6. 이동국 : 아자스쿨 (교육 스타트업) 

라이언킹. 조선의 스트라이커 이동국 선수도 은퇴 후 투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은퇴 후 이동국 축구교실을 열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능에 발을 들이더니 TV에서 생각보다 자주 보이는 얼굴이 되었어요. 이동국 선수는 청소년 시절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였고, 이후 프리미어리그에도 진출한 바 있으며, 2019년 은퇴할 때까지도 국내에서 연봉 10억은 받는 선수였습니다. 쌓아놓은 자산이 상당히 많을 거예요. 

이동국 선수도 본인이 가진 자산을 직접 투자한 기업이 있습니다. 아자스쿨이라는 스타트업인데요. 아자스쿨은 체험학습 중개 플랫폼으로 교육학 박사인 황선하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교육 플랫폼입니다. 다섯 아이의 아빠인 이동국 선수가 관심을 가질만한 요소이고,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테크셀리스터로써 선택한 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아자스쿨의 2021년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도 대비 276%나 증가했습니다. 해당 기업이 먼저 진출한 플랫폼이 이제 서서히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는데 초기 투자자인 이동국 선수의 지분 가치가 얼마나 상승할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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