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플레이션이란 단어가 쓰이는 상황은 상품과 서비스의 퀄리티 또는 양을 떨어뜨린 채 기존의 가격은 유지한 채 판매되는 행위에 자주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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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플레이션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지표로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인 스텔스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에 붙여 만든 합성어인데 경제가 불안정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데 소비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스텔스플레이션의 예라고 할 수 있죠.
스텔스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쓰일 때는 생산물가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와 같은 경제지표를 통해서 파악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났을 때 등장합니다. 생산물가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만으로 표현을 안된다는 것이겠죠. 체감할 수 없이 소비자의 지갑이 털려 나가는 경우는 상당히 위협적인 상황인 만큼 이번 시간에는 뉴스에서 말하는 각종 플레이션들의 의미와 스텔스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을 숙지해 보도록 합시다.
1. 각종 플레이션
경제상황을 표현할 때는 각종 플레이션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 있고, 여기서 파생되는 슈링크플레이션, 스킴플레이션, 번들플레이션에 이어 스텔스플레이션까지 조재하는데 경영학이나 회계학을 전공하지 않은 이상 이에 대한 이해는 쉽지 않은 법입니다. 일단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3가지 플레이션들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Inflation)은 화폐의 가치가 하락해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주로 경기가 좋을 때 경제 성장과 함께 물가가 상승하게 되죠. 인플레이션을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물건을 살 때 지불하는 재화의 가치입니다. 편의점에서 작년까지 500원하던 우유가 올해는 700원이 되었다면, 소비자는 200원을 더 내야 하고 이는 내가 가진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물가가 오르고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Deflation)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경기가 좋지 못할 때 물가가 하락을 동반합니다. 즉,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뜻하죠. 대한민국의 경우 경제성장을 빠르게 이루어내면서 인플레이션을 겪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디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의 경우 돈의 가치가 떨어지만 디플레이션에서는 물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오르게 됩니다.
3)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경제불황을 겪는 와중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 상태가 심각해질 경우 슬럼프플레이션(slumpflation)이라고 부르기도 하거든요. 스태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정체기에 군사비 증강, 실업수당 등 소비적인 재정 지출이 확대되는 상황을 지목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우도 임금 상승이 가파르게 이루어지면서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 스태그플레이션이 빠지지 않도록 잘 조절해야 될 텐데 걱정입니다.
2. 스텔스플레이션
스텔스플레이션은 스텔스(Stealth)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인데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전투기를 스텔스기라고 하는데 물가가 지수에서 잡히지 않는데 물가 상승이 발생하는 현상을 스텔스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그대로인데 뚜껑을 열고 보면 실제 지출이 더 늘어나는 것을 뜻하죠.
전 감자칩을 아주 좋아했습니다. 예전엔 한 봉지에 감자칩이 가득했지만 감자칩보다는 질소가 더 많아졌습니다. 감자칩 과자 봉지에 담긴 감자칩 양이 줄었는데 가격은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는 감자칩 봉지에 들어 있는 감자칩의 양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가격으로 한 봉지를 샀기 때문에 체감이 무딘 것이죠. 이런 경우가 스텔스플레이션에 해당됩니다.
3. 발생 유형
1) 용량 줄이기
마트에서 500g 들이 봉지에 붕어빵이 5개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같은 제품을 같은 가격에 구매했는데 붕어빵이 4개로 100g이 줄어든 용량입니다. 가격은 그대로인데 용량이 줄어든 것이죠. 다른 예를 들어 보면 800ml 용량의 아메리카노를 즐겨 먹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가격은 그대로이나 용량이 600ml로 줄어들었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체감하진 못했지만 소비자는 손실을 본 것이죠.
2) 품질 저하
100% 생과일 착즙 주스를 평소 즐겨 먹습니다. 어느 날 가격은 그대로인데 함량이 80%로 줄어들었습니다. 소비자는 20%의 함량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이죠.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치킨 공화국 대한민국에 치킨값 상승은 매우 예민한 문제입니다. 치킨집에서는 가격을 함부로 올리진 못하고, 기존에 올리브유를 쓰다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해바라기씨유로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그대로 판매합니다.
3) 쪼개 팔기
쪼개 팔기는 전문 용어로 언번들링(Unbundling)이라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옵션을 비싸게 끼워 팔기 하는 것인데요. 기존에 기내식과 수하물에 대해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았는데 어느 날 항공사에서 기내식에 대해 추가 요금을 받는 경우, 위탁 수하물에 추가 요금을 받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는 언번들링 (쪼개 팔기)에 해당되는 것이죠.
4) 팁을 요구하는 경우
요즘 많이 이슈화되는 문제로 식당에서 팁을 내라는 것입니다. 사실 해외에서는 팁을 내는 것이 아주 익숙한 문화이지만 우리나라에는 팁 문화는 매우 생소한 개념입니다. 테이블이나 카운터에 '우리 가게가 좋았다면 팁을 내라'라는 문구를 안내하고, 팁 박스를 비치해 두는 경우를 보았는데 사실 팁은 종업원에게 주는 것이지 가게 사장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손님에게 팁을 받아 가게 매출을 올리려는 행위는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사실 그 팁은 가게 매출이 아닌 세금을 내지 않는 사장의 부수입이 되겠군요.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이 상당히 높고, 계산서에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고급 호텔이나 식당에서는 계산서에 '봉사료'라는 항목이 있는데 팁을 줘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식당의 음식값은 봉사료가 포함된 시세로 인식하므로 팁문화에 대해서는 다소 꺼려지는 것이 어쩔 수 없습니다.
4. 주요 반응
최근 곳곳에서 스텔스플레이션으로 인한 불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소를 사면 과자를 덤으로 준다고 조롱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죠. 진짜 요즘 봉지과자를 사보면 확실히 과자의 양은 줄고 질소량만 가득합니다. 외국에 나가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며, 팁을 지출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함이 없긴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언제부터 팁문화가 존재했나요?
친절한 미소와 만족스러운 응대를 해준 직원에게 팁을 제공할 생각은 해볼 수 있지만 업주가 요구하는 팁으로 세금으로 잡히지 않는 매출을 올려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해외 일부 나라의 팁 문화를 잘못 해석하거나 본인이 유리한 방향으로 오도된 요구를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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