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_정보 수집 / / 2023. 12. 24. 16:38

계열사와 자회사의 차이점. 엄연히 다른 지분 구조

기업집단 내에 있는 회사들 중 계열사와 자회사를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그 차이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계열사와 자회사의 차이
계열사와 자회사의 차이

 

목차 

1. 기업집단 (그룹)

2. 계열사의 개념

3. 자회사의 개념

4. 지분구조의 차이

 

계열사와 자회사는 엄연히 다른 개념인데 이를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열사는 동일한 기업 집단에 속하는 회사로써, 자본과 지배관계 대해 서로 밀접히 관계가 있는 회사를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계열사라 하면 하나 이상의 모회사 또는 지주회사 아래에 위치해 있고, 이들 간에는 지분 관계와 경영권 행사에 대한 관계가 존재하죠. 

 

기번 포스팅에서는 계열사와 자회사의 개념에 대해서 명확히 숙지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텐데요. 보통은 계열사는 잘 알지만 자회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더 큰 계열사가 상대적으로 작은 계열사를 자회사로 지칭하는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야 하는 셈이죠. 

 

 

1. 기업집단 (그룹)

대한민국은 대기업이 경제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이를 그룹 또는 대규모 기업집단이라고 지칭합니다. 우리나라의 기업집단 구조는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기업은 계열사와 자회사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서로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가지는 수직적인 통합을 가지고 있는데요. 기업 집단의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규모 기업 집단
대규모 기업 집단

 

재벌 대기업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형태로 보통은 OO그룹이라고 지칭하며,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여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을 예로 들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등 약 60여 개의 계열사가 존재하죠. 제조업 외에도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등 금융계열사도 존재하며 서비스 부문에는 호텔신라 및 제일기획 등이 있습니다. 

 

협력 중소기업 

재벌 대기업과 협력하여 서비스 또는 제품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보통 이들은 대기업 못지않은 대우와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대차를 예를 들어 보면 웬만한 현대차 계열사 보다 규모가 크거나 직원들의 급여가 큰 세종공업 / 덕양산업 / 서연이화 / 성우하이텍을 현대차 1차 사 4강이라고 부르죠. 세종공업은 세정, 세움, 세종EV등의 계열사가 있습니다. 

 

벤처기업 그룹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벤처기업도 계열사의 형태로 관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벤처기업은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계열사를 만들어 적절한 지배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계열사의 개념 

일반적으로 계열사라 함은 모회사의 사업분야 또는 전략적 목표에 따라서 운영됩니다. 우리나라의 재벌 그룹은 대부분 계열사로 이루어져 있고, 수직적인 지배 구조를 가지고 서로의 순환 출자 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계열사의 구성 형태이죠. 하지만 각각의 독립된 사업자이며, 엄연히 다른 회사입니다. 

 

보통 계열사는 서로 간에 자금을 조달하여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타 계열사와 인적 교류를 통해 인재 확보에도 도움을 주며, 같은 목표를 두고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면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도 있는데요. 보통 모회사라고 하면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는 회사를 뜻합니다. 현대차의 경우에는 현대차 그룹 내에서 가장 핵심일 것 같지만 사실상 현대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이므로, 현대차의 모회사는 현대모비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모기업은 현대자동차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룹의 핵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현대차일 뿐입니다. 

 

3. 자회사의 개념

자회사 지분 구조
자회사 지분 구조

 

앞서 계열사와 자회사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자회사라 함은 모회사의 지배를 받는 회사로 지분의 5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자회사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모비스는 모트라스, H그린파워 유니투스를 비롯해 현대IHL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 불리기보다는 현대모비스의 자회사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유는 현대모비스가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경영권을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즉 모회사를 현대모비스로 두고 모회사의 지배를 받는 회사이기에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보다는 현대모비스의 자회사라는 것이 합당한 표현인 것이죠. 

 

국내 상법 제342조의 2에서는 다른 회사 발행주식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주식을 가진 회사를 모회사로 그리고 이러한 모회사에 종속된 회사를 자회사로 정의합니다. 만약 모회사가 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한 경우에는 '완전자회사'라고 표현하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서 해당 사업을 지배받는 국내 회사를 자회사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자회사는 지점, 계열사와는 다른 개념으로 분류합니다 자회사는 정관을 가진 독립된 법인이지만 모회사의 지배를 받는 종속관계이고, 계열사는 종속관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를 둡니다. 

 

 

4. 지분구조의 차이 

자 그럼 오늘 숙지한 개념에 대한 정리를 해볼까요? 계열사와 자회사를 구분 짓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지분 구조이며, 지분의 50%를 초과하는가 아닌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계열사 

동일한 기업 집단에 속한 회사로 일정한 지배관계 또는 자본 소유관계를 통해 밀접하게 관련된 여러 개의 회사 하나 이상의 모회사나 지주회사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간에는 지분 소유나 경영권 행사 등의 관계가 존재하지만 지분의 50%를 초과하지는 않는다. 

 

자회사 

반면, 자회사는 A라는 회사가 B라는 회사의 지분을 50% 이상 취득함으로써 B라는 회사의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즉 자회사는 모회사의 아래에 정말 종속된 기업이라는 것에서 독립된 경영을 하는 계열사와 차이를 둡니다. 계열사는 모회사와 직접적인 지배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지만 자회사는 반드시 모회사의 지배 하에 놓여 있다는 저에서 큰 차이를 두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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