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자연소멸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고령인구가 늘어나고 있죠. 한술 더해 대한민국의 합계출산율은 전 세계 꼴찌입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인데 앞서가는 사람은 이런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이 많고 수요가 높이지는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며, 노령인구가 많아진다면 고령화 시대를 준비할 줄 알아야 하죠.
대한민국의 고도 성장기에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있었고, 한반도의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태어난 이들은 발달된 의료기술과 향상된 생활복지로 인해 고령화 시대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40~50대 일 때 가장 많은 인구층을 형성하면서 주요 소비자였고 많은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죠. 이제는 60대 이상으로 접어든 실버 세대이지만 여전히 큰손이며,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 60대 이상의 고령세대는 일자리가 넘쳐나던 고도성장기를 살아온 세대이며, IMF라는 큰 어려움을 맞기도 했으나 빠른 극복으로 안정기를 맞았으며, 천정부지로 오른 부동산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해당세대들의 구매력과 소비력은 무시 못할 수준이기 때문에 노령을 맞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셈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뜨는 자격증을 알아볼 텐데요. 요양보호사, 간병사, 노인스포츠지도사, 노인심리상담사 자격증입니다.
1. 요양보호사 자격증
요양보호사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기관에서 일정 기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 국가자격시험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과정이 단순하지 않고, 취득 난이도가 다소 있긴 하지만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둔다면 사회복지 또는 노인복지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상당히 메리트가 높은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주로 생활 복지시설 또는 재가서비스를 통해 가정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노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신체 활동에 불편함을 도와주는 업무를 합니다. 제 주변에 요양보호사께서는 바우처 형식으로 지급되는 급여를 수급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요양보호사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시행되었고 아직까지는 일자리에 대한 경쟁률이 높지 않고, 계속해서 늘어나는 노령인구로 인해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간병사 자격증
노령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늘어납니다. 병원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함께 증가하는 직업은 바로 간병사입니다. 예전에는 병원에 입원하면 가족들이 간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장기입원 환자나 가족들이 함께 있을 수 없는 경우 간병인을 두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간병인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간병사는, 병원 간병 외에도 가정간호서비스, 재가노인봉지를 비롯해 장애인서비스까지 활동범위가 생각보다 넓습니다. 단, 국가공인 자격증이 아니라 대한간병진흥원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이기 때문에 간병사 활동에 대한 억지력은 없지만 간병인을 고용하는 가족입장에서는 자격증 보유 유무가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간병사 자격증은 향후 수요가 더 증가할 수 있는 유망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죠.
3. 노인심리상담사 자격증
요양보호사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신 분들에게 요즘 가장 관심이 높은 자격증이 바로 '노인심리상담사 자격증'이라고 합니다.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닌 민간자격증이지만 관련 있는 국가공인자격증을 이미 보유한 상태에서 노인심리상담사를 취득한다면 해당 영역에서 활동을 하기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죠.
심리상담사는 정신과 의사와는 다릅니다. 개인 신상 문제 또는 심리적 요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업무를 합니다. 심리학이라는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을 통해 개인의 정신건강을 상담하고, 불안정한 인지신념을 개선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죠.
최근에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노인심리상담사'라는 노령세대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업무를 하는 자격을 두고 있습니다. 노인심리상담사는 주로 노인복지관이나 실버타운을 비롯해 요양보호시설에서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불안 장애를 겪거나 생활에 적응에 어려움을 나타내며 행동상 장애를 나타내는 노인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문제 진단 및 해결 업무를 수행하는데 노인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노인심리상담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과거에는 노령층에게 제공되는 스포츠 서비스가 부족했으나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60대 이상은 이제 노령층으로 분류하기에는 너무 건강하기 때문인데요. 외형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과거의 60대와는 비교하기 힘들 수준으로 왕성한 스포츠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젊은 시절만큼의 활동력을 발휘하진 못하기 때문에 본인의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도를 필요로 하죠.
노인스포츠지도사는 국민체육공단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국가자격시험으로 분류됩니다. 2015년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시행되었고, 노인의 신체적 · 정신적 변화에 따른 지식을 갖추고 노인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사람은 노인스포츠지도사가 영향력 있는 자격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인스포츠지도사 응시자격은 만18세 이상으로 필기시험에는 필수과목으로 노인체육론을 선택과목으로는 ①스포츠심리학, ②운동생리학, ③스포츠사회학, ④운동역학, ⑤스포츠교육학, ⑥스포츠윤리, ⑦한국체육사 7개 과목 중 4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총 5과목에 대한 필기시험을 치르는 셈이죠. 체육학을 전공한 체대생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필기시험으로 판단되네요.
실시시험은 총 60개 종목입니다. 검도, 게이트볼, 골프, 궁도, 스키, 스쿼시 등 다양한 종목이 있는데 아무래도 노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노인의 수요가 많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 같아요. 실기는 대한체육회에서 실기시험과 구술검정을 주관하고 있으며, 태권도의 경우에는 국기원에서 검정합니다. 동일 자격등급에 대해 연간 1인 1 종목만 취득 가능하다는 점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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