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동화기능사는 현시대의 산업구조인 자동화 생산 시스템에 있어 가장 기초적인 자동화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입니다. 기존에 있던 메카트로닉스기능사가 생산자동화기능사로 통합되었고, 상위 자격증으로는 기능사 다음인 생산자동화산업기사가 있죠. 사실상 전기 · 전자과나 기계과, 자동화설비과 등 특성화고에서는 고등학생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취득하는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해당 전공자에게는 비교적 낮은 난이도의 자격증이긴 하지만 필기 합격률이 약 40~50%입니다. 이유는 자격증에 처음 도전하는 고등학생들의 불합격률이 다소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되는데 실기합격률은 무려 70~85%에 이릅니다. 필기 합격률이 40~50%라고 낮아 보일 수도 있지만 해당 전공자에게는 비교적 어렵지 않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분류됩니다.
1. 생산자동화기능사란
이제는 대량생산 및 자동화 제조 공정이 아닌 경우에는 산업에 경쟁력이 없습니다. 사람이 직접 일하기보다는 로봇이 일하고,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빠른 속도로 일관되게 생산하는 자동화 공정이 요구되는데요. 가까운 미래에는 무인 공장이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론 입력된 알고리즘에 따라서 로봇이 자동으로 일하는 것이지 이를 관리하는 근로자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따라 생산자동화를 관리하는 인력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생산자동화기능사는 가까운 미래에 상당히 유망한 자격증이라고 판단해 볼 수 있죠.
현재 자동화와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증은 두 가지밖에 없습니다. 생산자동화기능사와 상위 자격증인 생산자동화산업기사이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나 이공계열 2년제 대학에서는 생산현장에 취업하기 위해 취득이 권장되는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가 근무하는 곳도 제조업 기반으로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이며, 거대한 중장비들이 움직이면서 철강제품을 생산하는데요. 생산직 근로자가 하는 일은 OPERATING ROOM 안에서 이 기기들을 조작하고 작동시키는 일입니다.
부품 또는 완제품은 만드는 곳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자동화된 설비를 가지고 운영하는데 생산자동화기능사는 생산 자동화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으며, 이에 대한 자격을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현시대의 자동화된 산업구조에 가장 알맞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음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력서를 낼 때 아주 어필하기 좋은 한 줄이 될 수 있죠.
생산자동화기능사를 보유하고 있다면 관련 공무원임용시험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군무원채용에서도 특전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자격을 갖춘 자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우대법령을 적용하고 있죠. 실제로 산업현장에서는 생산자동화기능사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졸 이상 졸업자를 선발할 때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연간 4회의 시험 원서 접수를 받는 만큼 충분한 준비를 통해서 생산자동화기능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2. 필기시험 정보 및 합격률
2021년 생산자동화기능사 필기 합격률을 살펴보면 응시자 4,667명 (남자 4,257명, 여자 410명), 합격자 1,640명(남자 1,506명, 여자 134명)으로 평균 합격률은 34.05%입니다 생각보다 필기 합격률이 높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필기시험은 ①기계가공법 및 안전관리 ②기계재료 및 요소 ③메카트로닉스 일반에 대한 지식 검증을 하며, 객관식으로 60분 동안 60문항에 대해 4지 택일형으로 진행됩니다. 평균 1분에 1문제 정도를 클리어하는 수준이군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60점 이상이면 합격 기준에 충족됩니다.
3. 실기시험 정보 및 합격률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나면 실기를 준비해야겠죠. 실기 시험 합격률은 2021년 기준으로 응시자 1,975명 (남자 1,848명, 여자 137명)중 합격자는 1,396명(남자 1,300명, 여자 96명)으로 평균 합격률은 70.2%입니다. 실기시험은 상대적으로 필기시험 대비 합격률이 높은 편인데요. 아무래도 필기시험을 합격한 만큼 준비를 많이 했을 테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실습 경험을 충분히 학습함으로써 실기 합격률은 다소 높은 듯합니다
생산자동화기능사 실기시험은 작업형 시험입니다. ①기계요소설계작업, ②PLC제어작업으로 기계요소설계작업은 40점, PLC제어작업은 60점으로 합산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PLC제어작업 만점에 기계요소설계작업 0점을 받아도 합격할 수 있겠군요.
생산자동화기능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CAD(캐드)를 이용해 도면을 작성하고 모델링하는 요소에 대한 학습이 필요합니다. 기계요소설계작업은 지급된 도면을 바탕으로 3차원모델링과 2D 도면작업을 진행합니다. PLC제어작업은 PLC프로그래밍을 하는 시험으로 기본동작, 응용동작 1, 응용동작 2로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을 로직에 맞게 순서대로 작성하는 시험입니다.
마이스터고 기계과의 경우에는 생산자동화실습실을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학생들의 사회 진출 시 필요한 업무를 시대에 맞게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생산자동화기능사 또는 생산자동화산업기사 등에 대한 자격증으로 본인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공장을 운영하는 관리자를 육성하기 위한 산업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학생 신분을 벗어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학생들에게도 필요하고, 똑똑한 후배들이 올라오는데 도태되지 않는 선배가 되려면 현재 직장인들도 생산자동화 관련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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