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은행금리 15%. 그저 은행에 돈만 예치해도 15%의 수익률이 보장되던 시절에 대비해 현재의 금리는 쥐꼬리이지만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예금 금리 5%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 상품의 금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최근 영끌족들의 대출이자 상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반면 현금 부자에게는 좋은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자에게는 힘든 상황이지만 시중 은행의 예금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금리가 5%나 되는 고금리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은행에 돈을 맡겨 봤자 이자가 쥐꼬리만 해서 그동안 다른 투자 상품으로 눈을 돌렸던 현금 부자들이 은행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이죠.
금리가 5%인 예금 상품에 가입해 1억 원을 예치한다면 1년에 이자 수익이 500만 원이 되는 셈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렵고, 가상화폐 시장이 무너지고, 부동산 가격이 꼭짓점을 찍고 내려오는 와중에 유동이 가능한 현금은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마이너스 금리를 걱정하던 때가 몇 년 전인데 시중 은행 금리가 5%를 나타내고 있는 이때 안정적으로 목돈을 운영하기 위한 예금 상품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1. 우리은행 우리WON플러스 예금
우리은행의 WON플러스 예금의 금리는 5.05%입니다. 해당 상품의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6개월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의 목돈 굴리기 상품중 하나입니다. 고정금리 상품으로 1년 이상 2년 미만일 경우에 5.05%의 최고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최근 적절한 투자 상품이 눈에 띄지 않는 관계로 현금 부자들이 예금을 이용한 이자 수익에 관심이 많을 텐데요. 우리은행 우리WON플러스 예금의 경우 1~3개월 미만의 경우 3.05%, 3개월 ~6개월의 경우는 4.10%, 6~12개월은 4.64%의 약정 이율을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예금 상품이다 보니 1년 이상이 되어야 높은 우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1년 이상 2년 미만의 경우 최대인 5.0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2년이 넘어가는 기간에 대해서는 4.7%의 금리를 제공하고 최대 3년까지 운용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1억 원을 1년 이상 2년 미만으로 예치한다면 금리는 5.05%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데 원금 1억 원에 세전 이자 505만 원이 더해지는 셈이죠. 하지만 이자과세인 15.4%를 제한다면 77만 7천7백 원을 제외한 세후 총수령액은 1억 4백2십7만 2천3백 원으로 실수령 이자 소득은 4,272,300원입니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1억 원만 2년 동안 담아 둔다면 4백여만 원의 이자 소득이 발생하는 셈이죠.
2.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의 경우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상품은 KB STAR 정기예금입니다. 우리은행은 5.05%이지만 KB국민은행은 이보다 조금 부족한 5.01%의 이자를 제공합니다. 가입 기간은 3년(36개월) 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최초 가입한 금액에서 추가 입금을 불가능합니다. KB국민은행은 국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금융기업이지만 타 은행 대비 낮은 예금 금리 때문에 불만이 어느 정도 있는 은행이었는데 KB STAR 정기예금만큼은 만족스러운 금리를 제공하는군요.
KB STAR 정기예금에 2년 예치하여 최고 금리인 5.01%를 적용받아 1억 원을 예치할 시 세전 이자는 501만 원 이자과세 15.4%를 적용 시 771,540원을 제외하고 세후 실수령액은 104,238,460원으로 약 420만 원의 이자 수익이 기대됩니다.
3.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가까스로 5% 초과 이자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을 내놓았지만 농협에서는 아직까지 5%를 넘기지는 못했습니다. NH올원e예금은 4.90%의 이자를 제공합니다. 금액에 대한 제한도 있습니다. 10만 원 이상 최대 10억 원 이하로만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 기간은 앞서 설명드린 우리은행, KB국민은행과 동일하게 최대 3년(36개월)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NH올원e예금 상품은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가입 기간에서 4.90%의 최고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앞선 예시와 같이 1억 원을 예치할 시 단리로 계산하면 490만 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하고 이자 과제 15.4%인 754,600원을 제외하면 1억 4백1십4만 5천4백 원의 세후 실수령액을 나타냅니다. 약 414만 원의 연간 이자 소득이 발생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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