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겨울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정에 난방비 폭탄이 다가온다고 합니다. 저도 이번달 도시가스 가격이 무려 29만 원이 고지된 것을 보고 난방비 상승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12월 한 달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서 보일러를 지난해 같은 달 보다 좀 더 가동하긴 했지만 29만 원이라는 고지서는 처음 받아 본 것 같아요.
가스공사의 누적된 적자와 천연가스 수입을 위한 협상테이블은 난항입니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 카드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지만 이 추운 겨울에 서민들에게 난방비 상승은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지원에 대해 알아보고 지원자격과 신청방법을 숙지하도록 합니다.
1. 2023년 난방비 상승 이유
이번달 가스 요금 보고 참 놀랐습니다. 대한민국의 난방은 대부분이 도시가스를 쓰고 있는데 도시가스 요금이 상승하면서 각 가정에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가 상승한 이유 때문이죠.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인데요. 최근 글로벌 정세는 무력 대치로 인한 긴장 고조로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각국의 사정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우리나라는 중동이나 서방 국가들처럼 자원을 무기화하는 상황이 오면 입장이 매우 곤란해지는 것이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독일처럼 복지가 좋고 잘 사는 국가들도 2022년 주택용 가스 요금이 최대 4배까지 상승하는 등 가스 요금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급등한 난방비 때문에 여기저기서 정부에 대한 원성을 높이고 있지만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가 자원 도입을 위한 협상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할 방법은 사실상 없을 것 같아요. 가스공사는 지속된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가스요금 인상은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에너지바우처
추운 겨울 난방 장치를 가동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저도 높아진 난방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이보다 이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취약 계층이 더 걱정되더군요. 정부에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서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해 난방을 위한 연료로 사용되는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를 비롯해 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에너지 바우처 지급 급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연간 지원 금액으로 분류하지만 여름과 겨울을 구분해 지급합니다. 1인 세대의 경우에는 153,700원/년 (여름 29,600원 /겨울 124,100원), 2인 세대는 211,600원/년 (여름 44,200원 /겨울 167,400원), 3인 세대 288,200원/년 (여름 65,500원 /겨울 222,700원), 4인 세대 이상은 385,300원/년 (여름 93,500원 /겨울 291,800원)입니다. 겨울 바우처 일부를 여름 바우처로 당겨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더위를 견뎌내기 위해 냉방을 위한 전기세가 많이 지출되는 편이죠.
에너지바우처 신청 방법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두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은 복지로(www.bokjiro.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 익숙하지 못한 어르신들께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담당 공무원이 상세하게 지원 자격을 판별해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실 겁니다.
3. 에너지바우처 사용 방법
에너지바우처는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요금차감과 국민행복카드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는데 등유나 LPG, 연탄 등 민간 사업자로 부터 매입하는 연료 구매를 위해서 국민행복카드라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죠.
첫 번째 요금 차감. 도시가스를 비롯해 전기 및 지역난방을 주로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요금 고지서가 발행되기 때문에 자동으로 차감되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여름에는 전기요금, 겨울에는 도시가스, 전기, 지역난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죠. 여름에는 전기를, 겨울에는 도시가스 또는 지역난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해당 에너지의 요금 고지서를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신청일 익월부터 자동으로 요금이 차감됩니다.
두 번째 국민행복카드. 앞서 말씀드린 도시가스, 전기, 지역난방 등은 매달 사용분에 대한 요금고지서가 청구되지만 등유보일러, LPG,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난방형태에는 국민행복카드가 지급됩니다. 이유는 이 구식 에너지는 민간의 개인사업자로 부터 매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읍면동의 행정복지센터에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형태로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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